병원이 즐거워지는 인테리어,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사례
병원이 즐거워지는 인테리어,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사례
by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안녕하세요.
메디컬 인테리어 시공 전문 업체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입니다.
지난 ‘2022 헬스케어 인테리어 트렌드 5가지’에서 첫 번째 트렌드로 바이오필릭 디자인(자연과 건축의 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병원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가 “의료시설에서의 경험을 최대한 편안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이오필릭 디자인인데요.
오늘은 조금 더 상세한 개념과 더불어 적용된 사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이 글은 www.etkho.com에 게시된 ‘Biophilic design in hospitals: the importance of natural light in the health of patients’ 글을 참조로 정리했습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이란?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인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나온 개념인데요.
바이오(생명체, 자연)와 필리아(사랑, 좋아함)가 결합된 말로 자연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자연을 건축과 어우러지게 하는 디자인이 ‘바이오필릭 디자인’이에요.
식물로 가득한 카페들이 그런 디자인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 공간에서도 점점 더 이런 디자인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데요.
병원 가는 걸 즐거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환자든, 보호자든 가는 상황만으로도 스트레스나 피로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자연의 요소를 넣음으로써 공간이 쾌적해지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주요 요소로는 식물, 창이나 벽, 유리를 통한 녹지 공간과 자연광, 자연을 연상시키는 질감, 재료, 향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효과
생체친화적인 디자인이 불안 수준을 낮추어 수면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습니다.
외부로의 개방 비율이 높고 자연 채광이 좋은 환경은 환자와 의료진 및 직원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요.
자연광을 최적화하면 환자에게 통증, 우울증, 피로를 줄여줍니다.
자연의 소재를 사용하면 오염물질 없는 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이제 이러한 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들을 살펴볼게요.
스코틀랜드 매기 암 케어 센터 (Maggie Centers)
영국 스코틀랜드의 매기 암 케어 센터입니다.
병원이라기보다는 편안한 집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죠.
녹색 지붕으로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되게 만들었고요.
이런 곳이라면 정말 편안하게 치료를 받으며 휴식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환자와 가족 모두를 위한 안식처 같은 곳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스웨덴 외스트라 병원(Östra Hospital)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외스트라 센터입니다.
이 건물은 내부 정원이 객실들을 연결하는데, 안에서도 자연의 조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주 왕립 어린이 병원 (Royal Children’s Hospital (RCH))
호주 멜버른의 왕립 어린이병원입니다.
자연에서 온 소재들과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벽화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간 자체가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핀란드 카아리 병원(Kaari Hospital)
핀란드 카아리 병원입니다.
점진적인 자연 채광 전략이 채택된 공간입니다.
의료시설 방문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사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자연과의 연결 지점을 어떻게 더 강화시킬 것인가?”
인테리어를 기획할 때 이러한 부분을 조금 더 고민한다면 환자나 보호자, 의료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성의를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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