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탕전실 공사 하자없이 하려면
한의원 탕전실 인테리어 이렇게 해보세요
by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안녕하세요.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한의원 공사를 전문으로 많이 진행해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난이도가 높은 탕전실 시공도 많이 해왔습니다.
탕전실은 물을 많이 쓰는 공간이다 보니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원장님들을 위해 탕전실을 시공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탕전실은 최대한 창가에 위치하기
탕전실은 기계로 한약을 달이고 포장을 하는 공간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습기가 발생하게 되죠.
그렇다 보니 공간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창문이 있는 곳에 위치를 잡게 됩니다.
그래야 약이 달여질 때 생기는 김이 빠지는 것이 원활해지기 때문인데요.
공간의 구조상 창이 없는 곳에 탕전실이 위치하는 곳들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경우도 환기 시스템을 잘 설치하여 습기에 대비해야 합니다.
간혹 탕전실에서 하자가 생겨서 곤란을 겪다가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 의뢰해 주시는 곳을 방문해보면 이렇게 탕전실의 습기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가장 많은 편입니다.
2. 환기가 잘되는 시스템 만들기
탕전실은 당연히 환기 시스템을 잘 설치해야 하는데요.
약을 짜는 기계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환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울시 광진구 원제한의원의 경우 탕약을 끓이는 기계가 5대 이상이 되다 보니 특별한 환기시스템이 필요했어요.
여기는 인버터 방식의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여 배기의 양이 조절되는 기계를 설치해드렸어요.
버튼을 이용해서 1단에서 4단까지 단계별로 환기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환기 배관이 8층까지 이어지다 보니 강력한 4마력짜리 기계를 적용해드렸습니다.
내부의 오염된 공기가 잘 배출이 되게 하려면 2마력 정도로는 힘이 딸리는 거죠.
이처럼 약을 달이는 기계의 수에 따라서 환기기계를 설치 할 때도 좀 더 세분화해서 기획되어야 한답니다.
탕전실이 창가에 면하게 되는 경우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슈는 결로인데요.
한 겨울에 배기를 하다 보면 내부는 뜨겁고 밖의 공기는 차가울 때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외부의 환기 통로에서 나오는 결로로 인한 물줄기가 건물 밖으로 떨어지게 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원제한의원에서는 결로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드렸는데요.
에어콘드레인처럼 배수관을 따로 빼서 결로가 생겨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처리하였습니다.
나중에 방문해서 여쭤보니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이 아주 만족도가 높다고 하시네요.
3. 배수시설에 하자가 없도록 시공하기
탕전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배수시설이 막히는 사고입니다.
약 찌꺼기가 오랫동안 하수구에 쌓일 경우 하수관이 지나는 통로를 막게 되어 오수가 역류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층으로 가는 하수관까지 막게 되는 일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탕전실의 규모에 맞게 소제구를 더 만들어둡니다.
소제구란 하수관이 막혔을 때 큰 공사를 하지 않고 뚫을 수 있도록 미리 관을 하나 더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한의원 공사의 오랜 경험으로 아무리 공사를 잘 해 놓아도 약의 찌꺼기가 하수관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공사할 때 미리 선 조치를 해놓는 것인데요.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간단히 소제구의 뚜껑을 열고 막힌 부분을 청소만 해주면 되니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사를 하면 설비 비용이 좀 더 상승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시공 하나가 한의원을 운영하시는 동안 큰 시름을 덜게 해드릴 수 있다 보니,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이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4. 방수에 만전을 기한다
탕전실은 물을 쓰는 공간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방수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방수는 방수 전문가들이 가장 체계적으로 성의있게 공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 사항이구요.
무엇보다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방수액을 사용할 때 탄성이 있어 방수가 깨질 염려가 없는 유럽산 방수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방수액들은 일반 방수액보다 탄성이 있다 보니 방수가 깨지는 확률이 아주 적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수 시공을 할 때는 아주 기량이 뛰어난 방수업자를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소장님들의 꼼꼼한 감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5. 탕전실의 턱을 만들 때도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다
최근에 소규모로 한의원 내에 탕전실을 만드시는 곳들도 많은데요.
탕약을 달이는 기계가 1-2대 포장기 1대 정도의 작은 탕전실이라면, 공간 전체를 모두 방수하고 타일을 깔아서 비용을 낭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탕전실의 경우는 공간 한편에 턱을 만들어 기계가 있는 곳에만 방수를 하고 타일을 시공해 드리는데요.
이때 턱의 높이도 중요합니다.
기계를 청소할 때 물이 밖으로 넘쳐나지 않아야 하는 높이면서, 직원들이 발을 디디고 설 때도 불편하지 않은 높이여야 합니다.
현장에서 이런 작은 디테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일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입니다.
6. 탕약을 짓는 분의 동선을 고려하여 설치
탕약은 보통 한의사가 약을 짓도록 보건소의 규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장님들이 조제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약을 많이 취급하시는 한의원의 경우는 탕전실과 조제실이 원장실과 가까운 곳에 면해 있으면 동선이 더 편해지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꼭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원장님과 직원들이 한 발짝이라도 더 적게 걷게 해드리자.
- 원장님과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동선을 기획하자.
이것이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이 도면을 기획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한의원 원내 탕전실을 기획하는 원장님들을 위한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이 내용을 꼭 참고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탕전실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언제나 공사를 할 때 ‘그 공간에 살아갈 사람들의 삶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그 철학대로 늘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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