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우물천장으로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올리고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그동안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인테리어를 많이 진행해 왔는데요.
인테리어는 한번 하고 나면, 오랫동안 병원의 이미지, 동선, 경영 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개원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 중의 하나인데요.
처음 개원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의 경우, 대개 예산이 한정돼 있습니다.
디자인 기획 단계부터,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게 컨셉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떻게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까?”
3년 전 진행했던 ‘광주 편안한몸 한의원’ 시공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가장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무엇일까요?
전라도 광주에 연고가 없지만 3년 전 이곳에 한의원을 시작하시는 김건우 원장님.
지인의 소개를 받아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의원이다 보니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최대한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해보기를 원하셨어요.
편안함 살리는 한의원 인테리어 컨셉 1
_ 강화유리에 자작나무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난치성 질환이 많으시다니 더더욱 편안한 분위기가 필요했어요.
일단 현관에서부터 부담없이 들어오실 수 있는 원목 느낌의 현관문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원목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존의 강화유리 도어에 자작으로 둘러쌓는 방식으로 제작을 해 보았어요.
킨포크스타일의 편안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편안함 살리는 한의원 인테리어 컨셉 2
_ 천장을 높게 보이게 만드는 우물조명
내부로 들어서면 낮은 천장을 높이 보이기 위해 우물천장을 만들어, 간접조명을 넣어드렸죠.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서는 간접조명은 최상의 선택이니까요.
벽면 인테리어로는, TV를 거는 벽을 자작으로 만들어 드리고 주변을 간접조명이 들어가게 디자인을 해드렸어요.
편안함 살리는 한의원 인테리어 컨셉 3
_ 최상급 자작나무와 친환경 바니쉬
자작나무는 밝은 나무색과 웨하스 모양의 옆면이 특징인데요.
밝은 분위기를 원하시는 경우 자작나무로 벽면을 치장하거나 가구를 짜드리곤 합니다.
벽면 치장과 가구를 동시에 같은 색으로 하고 싶을 때 아주 좋은 대안이 된답니다. 자작나무는 다섯가지 등급이 있고요.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최상급인 SUPER E0등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작나무도 원 자재만 사용하면 때가 많이 묻기 때문에 반드시 내구성을 위해 나무 위에 니스 종류를 칠해줘야 합니다.
자작나무로 가구를 짜거나 치장을 할 경우 시간이 좀 지나면 노랗게 찌든색으로 변하거든요.
아마도 자작으로 된 가구를 써보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 건데요.
이렇게 변색이 되면 자작나무의 아름다움이 많이 반감되곤 합니다.
나무에 일가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의 조언으로 여러 가지 오일스텐종류와 니스 종류를 발라보았는데요.
요즘에는 레너우드바니쉬라는 친환경 니스 제품을 사용해서 자작의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
레너우드 바니쉬는 장난감에 사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입에 넣어도 상관없는 등급의 자재여서, SUPER E0의 자작 위에 레너우드 바니쉬는 아주 좋은 궁합이라고 할 수 있죠.
편안함 살리는 한의원 인테리어 컨셉 4
_ 자작과 합지의 조화
한의원의 로비에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합지를 사용해서 마감을 했어요.
로비에 합지라니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자작 원목을 일부 사용하여 시선을 그곳으로 돌리면 저렴한 합지도 같이 잘 어우러진다고나 할까요.
인테리어 할 때 자재의 선택보다 색의 조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자재를 무엇을 사용하든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잘 어우러지면 조화로워보이거든요.
편안함 살리는 한의원 인테리어 컨셉 5
_ 일인 치료실
치료실은 일인실로 만들어 치료받으시는 분들이 안정감 있고 편안하도록 기획되었어요.
로비의 쇼파는 안목이 높으신 원장님의 선택입니다.
쇼파 덕분에 로비의 이미지가 많이 고급스러워졌죠.
로비의 가구도 자작 합판으로 제작을 했는데 연한 나무색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편안함 살리는 한의원 인테리어 컨셉 6
_ 흰색의 벽돌 타일
로비의 벽 일부와 복도의 벽 일부는 벽돌 타일로 치장을했는데요.
흰색으로 된 벽돌 타일을 고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일이었어요.
여기저기 찾아 다니던 중 흰색이지만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 흰색인 벽돌타일을 발견해서 시공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광주 편안한몸 인테리어의 전체 벽면 디자인 색은 흰색이었어요.
자칫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데, 이렇게 같은 흰색이지만 질감이 다른 흰색 벽을 포인트로 단조로움을 줄였답니다.
인테리어를 한 지 3년이 되어가네요.
그 사이 광주에서 아주 유명해지신 김건우 원장님.
바로 윗층에 고급스러운 입원실이 있는 한의원을 증축한다고, 시공을 맡기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그 작업을 의논하면서 준비중인데요.
누구에게나 성의 있고 정성스러운 그 마음을 가지신 김건우 원장님.
앞으로도 많은 환자분들의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워드프레스 댓글 작성자
2020년 6월 24일안녕하세요, 이것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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